주유시 시동 꺼야 하는 이유는?

주유시 시동 꺼야 하는 4가지 이유

주유시 시동을 꺼야 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지만 초보 운전자를 비롯하여 숙련된 운전자까지도 많이 모르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그동안 주유할 때 시동을 끄셨나요, 그대로 두셨나요? 켜 두는 편이었다면 반드시 시동을 끄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주유중 시동을 왜 꺼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화재 혹은 폭발의 위험 때문에

주유시 시동을 꺼두어야 하는 이유는 생명 위협과 관련이 있어 가장 조심해야 할 사항, 화재 혹은 폭발의 위험 때문입니다. 차량은 대부분 철로 이루어져 있어 스파크와 정전기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이때 자동차 연료에서 비롯된 유증기(기름방울이 안개 형태로 공기 중에 분포돼 있는 상태)를 만나게 되면 화재나 폭발이 일어나게 됩니다.

특히 일반주유소와 달리 안전관리자가 없는 셀프 주유소에서는 유증기 관련 사고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대형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주유중 시동을 켜고 하는 것은 화재 및 폭발 위험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음을 의미하니, 반드시 시동을 끄고 주유하시길 바랍니다.

2. 혼유 사고를 부추기기 때문에

운전자들은 종종 혼유 사고에 대해 듣곤 합니다. 혼유 사고란 자동차에 지정 연료 외 다른 연료를 넣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유시 시동을 켠 상태에서 실수로 다른 연료를 집어넣을 경우, 연료가 엔진까지 유입되어 엔진을 전체적으로 수리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지만,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혼유 사고가 발생했을 땐 간단히 기름통만 교체하면 된다고 합니다. 누구든 할 수 있는 실수인 혼유사고, 시동을 끄고 안전하게 주유하는 것을 통해 사고 후 위험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답니다.

3. 낭비되는 연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주유할 때 소요되는 5분~10분간 약 80cc의 연료가 소모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적은 양의 연료지만 주유시 시동을 끄는 것만으로 연료 절약을 실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연료 구매에 드는 비용을 저축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도 줄일 수 있답니다.

많은 양의 금액을 저축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쌓이다보면 절약된 연료보다 훨씬 더 큰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개인이 절약하는 양은 미미할지라도 일 년 동안 전국에서 절약되는 수치를 놓고 생각하면 꽤 많은 연료가 절약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 연료 절감과 환경보호를 함께 실천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4. 공회전으로 인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할수록 기후 변화는 더욱 심해집니다.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에 따라 정부는 이산화탄소 감축의 중요성에 대해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지구와 인간을 위협하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주유중 시동만 끈다면 여러분도 이산화탄소 절감 운동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주유할 때 엔진을 켜 놓으면 차량의 공회전으로 인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주유할 때 시동을 끄는 것만으로도 환경오염 예방을 실천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작은 실천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함께 절감해보세요.

지금까지 주유중 시동을 꺼야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었습니다. 시동을 꺼야 하는 줄 몰랐거나, 알아도 귀찮아서 안 한 분들! 잠깐의 수고로움으로 큰 위험과 손실을 막을 수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꼭 시동을 끄고 주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