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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혼유사고 3가지 대처 방법


요즘 자동차들은 외관만 보고 휘발유 차량인지 디젤 차량인지 구별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아무런 생각 없이 주유를 하다가 생각보다 자동차 혼유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보통 연료주입구 및 주유구의 크기 때문에 디젤차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혼유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주의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혼유사고가 일어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로드트립캠핑과 함께 자동차 혼유사고 대처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일부의 경우 혼유를 하고 시동을 안걸고 KEY ON 상태로만 둬도 연료펌프가 작동해서 연료가 공급되긴 합니다. 이 경우에는 사태가 심각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보통 시동을 안걸고, KEY ON도 되지 않은 상태라면 연료탱크 세척 또는 연료탱크 교체만으로도 수리가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상황별 자동차 혼유사고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시동을 걸지 않았을 경우 


시동을 끄고 주유를 하다가 혼유 상황을 알았다면, 즉시 주유를 멈추고 차량 제조사 서비스센터나 보험사에 연락을 해야 합니다. 차량 견인을 위해서 기어를 중립으로 바꿔야 하는데, 절대로 시동을 걸거나 KEY ON을 하면 안 됩니다. 만약 시동을 걸지 않고 중립이 안된다면 전문가가 올때까지 그냥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시동을 걸지 않아서 혼유가 연료탱크에만 묻었을 때는 단순 세척으로 20~30만 원 정도 수리비가 들게 됩니다.


2. 시동은 걸지 않고, KEY ON을 한 경우


혼유 후에 시동은 걸지 않았지만 KEY ON을 했을 경우 연료펌프가 동작해서 다른 부위로 연료가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통 연로탱크에서 연료라인, 연료필터까지 움직였을 가능성이 큰데요. 하지만 고압펌프까지 연료가 이동을 하지 않았다면 간단한 수리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이경우 각 부품을 세척하거나 교환만 해도 되며 100~200만 원 정도 듭니다. 하지만 고압펌프, 인젝터 까지 잘못된 연료가 갔다면 200~800만 원 정도의 수리비가 나올 수 있습니다.



3. 시동을 걸었을때


시동을 건 것은 자동차 혼유사고 중 최악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진 세척 수리를 해도 되지만 그냥 엔진 자체를 교체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세척을 해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엔진을 교체할 경우 차에 따라서 수백에서 천만 원 이상도 나올 수 있답니다. 그리고 혼유를 하고 운전을 하면 시동이 꺼질 수도 있고, 브레이크가 잘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어서 무척 위험합니다. 



혼유사고 예방법


1. 주유 시 주유원에게 유종 말하기
보통 주유를 하러 가면 얼마 넣어주세요라고만 말을 하는데, 이때 '유종 + 얼마 넣어주세요'라고 정확히 말해주면 혼유 사고를 줄일 수 있답니다.

2. 시동 끄고 주유하기 
시동이 켜진 상태에서 혼유를 하면 주유와 동시에  엔진으로 기름이 유입되기 때문에 수리 비용이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엔진을 교체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혼유를 할 경우 엔진으로는 가지 않기 때문에, 시동이 켜진 상태보다 적은 금액으로 수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상의 이유로라도 주유할 때는 시동을 끄시기 바랍니다.

3. 주유구 주변에 유종 표시하거나 혼유 방지 링 설치하기
보통 주유구 캡에 유종이 적혀있지만 주유구에 추가로 유종 표기 스티커를 붙임으로써 유종에 대해서 더 잘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혼유 방지 링을 설치해서 혼유 사고를 예방하는 분들도 많으니 참고하세요.



4. 주유 후 영수증 확인하기
그리고 주유 후에 영수증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주유 영수증에는 연료 종류, 리터, 가격이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혼유 사고가 발생할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증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주유를 한 뒤에는 꼭 영수증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

5. 셀프 주유하기
주유원의 주유로 혼유 사고가 많이 나므로, 가장 내 차를 잘 아는 내가 직접 셀프로 주유를 하는 것도  혼유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요새는 셀프 주유소도 많으며, 셀프주유소는 일반 주유소에 가격도 저렴하니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랍니다.

6. 보험처리 가능 주유소 이용하기
만약 셀프주유를 하기가 싫고, 주위에 셀프주유소가 많지 않다면 영업배상 책임 보험에 가입되어 보험처리를 받을 수 있는 주유소를 다니시기 바랍니다. 혼유 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수리비가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이로 인해서 주유소와 법정 소송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혹시 모를 혼유 사고를 대비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된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미 자주 다니는 주유소가 있다면 보험이 가입돼 있는지 한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혼유사고 대처법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소중한 자동차를 실수 한 번으로 망가뜨릴 순 없죠. 혼유사고는 차주의 노력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사고입니다. 그러니 알려드린 대처법과 예방법을 숙지해서 큰 피해를 방지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캠핑카 제작업체 로드트립캠핑에서 전해드렸습니다.